9월 경상수지 16억달러 흑자...전년 동기비 89억달러 감소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2/11/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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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전체 경상수지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하는 대신 원자재 등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90억달러 이상 크게 줄었다.

 

한은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천만달러(약 2조2천50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105억1천만달러)보다 88억9천만달러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흑자 폭이 432억7천만달러 축소됐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다.

 

한 달 뒤 5월 곧바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넉 달 만인 8월 30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약 16억달러 차이로 힘겹게 다시 흑자 문턱을 넘었다.

 

세부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4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8월(-44억5천만달러)보다는 약 50억달러 많고, 3개월 만의 흑자 전환이다.

 

그러나 1년 전(95억5천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액이 90억6천만달러나 감소했다.

 

우선 수출(570억9천만달러)이 작년 9월보다 0.7%(4억2천만달러) 줄었다.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의 첫 감소다.

 

통관 기준으로 특히 중국(-6.5%), 동남아(-3.0%), EU(-0.7%)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수입(565억9천만달러)은 1년 전보다 18%(86억3천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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