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 개발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 승인 권고
파라뉴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1/12/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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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미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코로나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30일(현지시각) 투표를 거쳐 찬성 13, 반대 10으로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하는 데 찬성했다. 다만 FDA 자문위는 임산부에게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FDA가 통상 자문위의 결정에 따르기 때문에 곧 FDA 승인이 예상된다.

 

몰누피라비르는 복용이 편리한 알약이다. 하루에 두 번씩 5일간 총 40개의 알약을 먹으면 된다. 몰누피라비르는 중증환자의 입원·사망률을 30% 줄인다고 머크는 밝혔다. 가격은 한 사람당 약 700달러로 알려졌다.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 치료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생겨 백신의 면역 반응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춰 만들어진 항체 치료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는 바이러스 복제를 차단하는 원리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몇 주 안에 FDA는 머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의 알약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입원·사망률을 89%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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